💾 우리가 영원히 몰랐을 지도 모르는 개발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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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원히 몰랐을 지도 모르는 개발자들의 이야기

(Dev + IT + )

한빛출판네트워크 8월 넷째 주 Dev

- # 이슈 픽 #Best ‘대신 총알을 맞고 있다’… AI 챗봇 라벨링 작업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케냐 노동자들
- # 추천 픽 #꾸욱꾹이 현장에서의 기록,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아찔했던 순간
- # 맛IT는 녀석들 #줍줍 [경험담] 우리가 영원히 몰랐을 지도 모르는 개발자들의 이야기

# 데브잇냥 독자탐구생활 <육각형 개발자> by 정종윤 님
# 데브잇냥 지식in Llama 2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는? (Llama 2 개념/특징/사용법까지)

이슈 픽 #Best‍

한빛출판네트워크 ‘대신 총알을 맞고 있다’… AI 챗봇 라벨링 작업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케냐 노동자들

케냐의 노동자 모팟의 직업은 데이터 라벨러야. 챗봇이 사용자에게 극단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콘텐츠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지. 폭력, 혐오 발언, 성적인 내용이 담긴 콘텐츠를 매일 봐야했어. 4개월 후 모팟은 “인생이 다 끝난 것 같다”, “희망이 사라졌고 모든 것을 잃은 느낌”이라고 고통을 토로했어. 그의 행동도 좋지 않은 형태로 변하자, 아내도 그에게서 떠났고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해. 뿐만 아냐. 다른 동료들도 PTSD를 겪고 있대.

모팟은 극단적인 콘텐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케냐 의회에 고용 환경을 조사해달라고 청원을 제출한 상태야. 물론 모팟을 고용한 기업은 모팟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

챗봇 산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인데 안전망을 만드는 과정은 불쾌한 자료를 확인해야 하는 사람에게 큰 타격을 주는 거지. 문제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환경이야. 완벽히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고민은 함께 해야해. 누군가 대신 총알을 맞은 덕분에 챗GPT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

흥미롭고 경쟁력 있는 기술로 이력서를 채우는 일에 민감한 엔지니어에게 ‘데이터 책임자’라는 용어는 다소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을거 같아. 근데 그 책임은 매우 크고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하지.

데이터가 곧 기업의 실체이자 민낯이기 때문이야.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오랜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관행에 따른 데이터 처리 문제를 정리한 글이 있어서 소개할게.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꽤 다양한 현장에서 발생하고 대부분 지나친다는 사례들. 서비스 오픈 후 수많은 장애를 겪고 나서야 반성하게 되는 아찔한 문제들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거야.

맛IT는 녀석들 #줍줍

재미난 소식과 알짜 정보들을 물어왔다냥 한빛출판네트워크

[경험담] 우리가 영원히 몰랐을 지도 모르는 개발자들의 이야기
퀴즈를 하나 낼게.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맞아 에니악이야. 그럼 에니악을 만든 여성개발자 6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라진 개발자들>이 출간됐어. 이 책을 번역한 김태군 개발자는 작가에게 불만이 많았다고 해. 약간의 양념만 더하면 훌륭한 드라마가 될 책을 너무 담백하게 썼거든. 그런데 에필로그까지 읽고 난 뒤에는 자신이 부끄럽고 불평했던 사실이 미안해졌다고 고백했어. 재미난 픽션이 아니라 사실에 기초한 역사서를 지향한 이유가 왜인지 궁금하지 않아?
[정보] 어느 순간 이직할 것인가?
넥스트스텝을 통해 재직자 교육을 하는 저자는 참가자들의 질문에서 공통점을 발견했어. 바로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 팀, 개발 환경 등이 성장하기 힘든 환경이라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직을 고민한다는 거지. 그런데 이런 환경이면 내가 원하는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할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해. 대부분 비슷한 환경으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 그럼 이직 전에 체크해야 될 사항은 뭘까?
[정보] 내가 언제까지 IT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
카카오페이 테크톡(내부 기술 공유 세션)을 통해서 “내가 언제까지 IT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내용을 공유해 볼게. 다양한 기술직군이 참여하고 뜨거운 성원에 2차 추가 설명회까지 진행했다고 해. 60살 넘으면 버스를 운전해야 하는거 아닌가 고민하던 18년차 IT쟁이가 제안하는 노후 고민과 해결 방안은 바로 기술사 취득이었어. 도전과정과 공부법, 얻은 결과까지 꼼꼼하게 정리된 이 글이 하루하루가 걱정인 IT인, 넘어서 모든 직장인에게 하나의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거 같아.
[정보] FMOps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
거대 언어 모델(LLM)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서 이를 기반 모델 또는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FM)이라고 불러. FM이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이 되면서 그동안 인공지능 개발에서 다루어왔던 MLOps의 개념은 이제 FM을 원하는 도메인 데이터로 튜닝하고, 최적화해서 실제 배포에 이르게 만드는 전 과정을 클라우드에서 어떻게 실행하고 구현할 것인가 하는 FMOps의 개념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어. FMOps 기술스택과 기업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이 글을 한 번 읽어봐.
[정보] 알고리즘은 개발자가 짜고, 추천기획자는 뭘 할까?
추천 시스템은 특히 알고리즘의 역할이 강하다 보니 기획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 많을 거야. 추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요소는 1)어느 영역에서 어떤 기획의도로 추천서비스를 제공할지 정하고 2)추천으로 제공할 콘텐츠의 범위를 설정하고 3)어떤 콘텐츠들을 걸러내는 것이라고 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지에 대해 기획자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면 다음의 글에서 같은 고민을 나눠보는 건 어때.
[뉴스] 새로운 인재 풀로 시선 돌리는 미국 기업 “게이머는 준비된 인재”
게으름뱅이, 은둔형외톨이, 아웃사이더. 게이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은 게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어. 그런데 이제 헤드헌터들은 노련한 게이머들을 사냥한다고 해. e스포츠와 게이밍을 통해 길러진 창의성, 비판적 사고, 추론, 문제 해결, 리더십, 협업, 회복 탄력성은 고용주에게 가치 있는 소프트 스킬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야. 백종원이 와우(월드오브워크래프트) 공대장이었던건 유명하지? 게임도 스펙이 되는 시대!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