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레터 코멘터리] “이 책이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코딩 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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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코멘트: “이 책이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코딩 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조태호 저자 코멘터리

안녕하세요, 의료 AI 연구자이면서, 어쩌다 보니 8년째 책을 쓰고 있는 조태호라고 합니다. 이번에 한빛미디어와 함께 쓴 새 책을 두고 인터뷰를 하던 중 이런 농담을 했습니다. “이 책이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코딩 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실없는 농담에 웃지를 못하시더군요. 제가 쓴 책이 ‘바이브 코딩’에 관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AI가 온전히 코딩을 해 주는 시대라면,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 어쩌면 진짜로 인류의 마지막 코딩 책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5년 후에는 ‘코딩’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요. 지금처럼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도 없이,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만 하면 여러 개발과 검증을 그 자리에서 해내는 시대. 최선의 결과를 바로 눈앞에 보여주는 시대에는 ‘코딩’이라는 개념이 지금과는 꽤나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사실 이러한 코딩은 지금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요.  이 책이 마지막 코딩 책이 될까요? (Y/N)


■ 데브심층탐구

    • [정보] AI와 함께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성숙도를 높이는 바이브 코딩 5단계 전략
      ‘바이브 코딩을 해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실제 사용하는 바이브 코딩의 수준과 방법론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 같지? 바이브 코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성숙도 모델을 참고해서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능력을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 해봐도 좋을 것 같아.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4단계까지만 도입해도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거래. 1단계부터 5단계까지의 자세한 전략은 여기에서 확인해 줘. 바이브 코딩 시 가장 중요한 점: 유능한 인턴과 함께 페어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 바이브 코딩 5단계

    • [기사] 리누스 토발즈가 보는 ‘리눅스 커널과 러스트, AI, 개발’
      지난주 개최된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2025에 리눅스의 아버지, 리누스 토발즈가 왔다는 소식 들었어? 난 몰랐어… 아무튼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리눅스 커널은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대. 리눅스가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중요해지면서 엔비디아가 리눅스 커널 개발에 깊이 참여하게 된 것은 긍정적 측면이지만, 커널을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 사람은 없을 거라며 생성형 AI는 커널 유지 관리 측면에선 ‘골칫덩이’라고 평가했어. 기조연설의 전체 대담은 여기서 읽어 줘.

    • [정보] 개발자가 개발을 안 하는 세계에서…
      아직 바이브 코딩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 있을 거야. 바이브 코딩으로 머릿속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빠르게 만들어보는 정도는 괜찮지만, 과연 현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선 물음표를 띄울지도. 바이브 코딩에 다소 회의적이었던 개발자가 사내 해커톤에서 ‘코딩을 안 하는 세상’을 실험해 본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게. 어려울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 둘은 프론트엔드 코딩을 하지 않고 작업물에 대해서 조언을 주는 가이드 역할을,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하지 않고 작업물의 퀄리티를 평가하고 조율하는 가이드 역할을, PM은 전반적인 기획에 대한 조정과 실제 개발을 하는 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는데..!

    • [정보] 추석 연휴동안 바이브 코딩으로 출시한 서비스, ‘마이위키(My Wiki)’
      좋은 글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 카톡 나에게 보내기? 캡처? 북마크? 이 세 가지를 모두 하고 있다면… 절대 다시는 그 글을 찾을 수 없을 거야. 난 찾은 적이 없거든… 같은 문제를 겪은 개발자 팬팬님이 혼자서 빠르게 만든 지식 관리 서비스 ‘마이위키’를 소개할게. Gemini 2.5 Pro를 활용했고, SDD(Specification Driven Develop) 방식을 채택해서 마크다운으로 상세 명세와 기술 스택별 지침을 작성하여 AI에게 컨텍스트로 제공했대. 이 덕분에 초기 설계 시간을 1/3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해. 잘 아는 영역은 AI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비교하며 최적화했고, 부족한 영역은 AI에게 필요한 지침을 역으로 질문해서 코드의 일관성과 퀄리티를 확보했어. 느낀 점은 AI 어시스턴트는 프롬프트와 문맥에 따라 천재가 되기도 하고 바보가 되기도 한다는 점! 작성이 어렵다면 이것 또한 AI한테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 [정보] SEO 주도 개발: 구글이 인정한 ‘좋은 URL’ 99% 달성 여정
    Google Search Console에서 코어 웹 바이탈 확인해 본 사람? 한 번도 확인해 본 적이 없다면, 지금 당장 URL 상태를 확인해 봐. 느린 URL과 개선이 필요한 URL이 몇 개인지 말이야. 원티드랩의 경우, 서버 측 최적화에서 방대한 번역 키 데이터가 HTML 용량의 90%를 차지했던 걸 발견하고 이를 제거했더니 HTML 용량이 66%나 줄었고, FCP, LCP, TTFB와 같은 웹사이트 성능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가 대폭 개선됐대. SEO를 단순히 마케팅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고, 개발팀 전체의 협업과 기술적 개선이 필요한 ‘사용자 경험 개선’ 그 자체라는 걸 보여준 좋은 사례야.


■ 독자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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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WD2_2025년이 벌써 끝나간다고? 정말 으심되.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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