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레터 월간이슈] AI가 다 짜주는데 왜 난 야근하죠? ‘바이브 코딩’ 시대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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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엔 이슈톡

“AI 도입으로 코드 생성 비용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 리뷰와 검증 단계가 가장 중요한 병목 구간으로 부상했다.”

2월 들어 클로드의 새로운 기능과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코드를 고치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서 “이제 소프트웨어의 시대가 끝나는 거 아니냐”는 무거운 이야기가 들려왔어. 덩달아 뭔가 무거운 긴장감이 느껴지는 요즘이야. 하지만 너무 걱정만 하며 웅크리고 있을 필요는 없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일 테니, 오히려 숨겨진 기회를 찾고 ‘진짜 실력’이 뭔지 보여줄 수 있는 찬스의 시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어. 그럼 그 기회란 것 어디서 찾아야 할까?

AI 시대에 IT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바이브 코딩’이라고 생각해. 예전처럼 한 땀 한 땀 로직을 짜는 게 아니라, 자연어로 “이런 느낌의 기능을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짠하고 코드를 만들어주는 방식 말이야. (전)테슬라의 안드레이 카르파티도 프로그래밍 시간의 80%를 영어로 소통한다고 하니,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단 말이지.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 있어. AI가 코드를 1초 만에 뱉어내다 보니, 검토해야 할 코드가 산더미처럼 쌓여버리는 거야. 코드 리뷰에 드는 시간이 무려 90%나 늘어났다는데, AI가 싼 똥(?)을 치우느라 정작 기운을 다 빼고 있는 셈이지. 특히 무서운 건 ‘이해 부채(Comprehension Debt)’라는 녀석이야. AI가 준 코드가 당장 돌아간다고 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그 코드가 왜 돌아가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가 되거든. 이건 냥이 마음을 다 안다고 착각하다가 갑자기 냥펀치를 맞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야(!!!). 시스템이 거대한 ‘블랙박스’가 되어가고 있다는 소리니까.

결국 지금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는 전략은 코드를 많이 만드는 게 아니야. ‘어떤 코드가 좋은지 알아보는 안목’과 ‘AI가 만든 결과물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이 아닐까. 기술이 우리를 대신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AI라는 강력한 엔진을 조종하는 아키텍트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

AI 시대가 왔다고 SW 종말론 같은 소릴 들을 게 아니라, 오히려 ‘설계 역량’이 더 귀해지는 시대가 온 거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AI가 쏟아내는 정보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이해 부채’를 관리해야 할지 기존과는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기도 하고, 고민의 방향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AI가 코드 다 짜 준다는데… 개발자는 더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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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OTL_ ‘불안’ 보다는 ‘기회’를, 그러니까 지금 AI 대모험의 시대가 도래한 거라구?!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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