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레터 월간이슈] 개발의 재미는 못 참지! 내가 LLM과 함께 코딩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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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엔 이슈톡

“재밌을 것 같은 코딩은 내가 한다! 재미없고 지루한 부분, 그러니까 코딩하기 싫어지게 하는 작업에서 최대한 LLM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아닐까.”

다들 챗GPT나 클로드 코드, 커서 같은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짜봤을 텐데, 얘가 자꾸 이상한 코드를 뱉어서 화난 적 있지 않아? 분명 똑똑한 것 같은데, 가끔은 고집불통인 누구(?) 같아서 답답할 때가 있었던 사람 손! (뉴스레터 최하단 설문 링크를 통해 본인의 답답함을 외쳐보는 것도 괜찮아. 지금까지 링크 있는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건 아니지? ㅠㅠ 거기 링크 있어요.)

여튼 ‘AI 코딩, 도대체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걸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좋은 글이 있어서 가져왔어. 경험을 토대로 일반적인 코딩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잘 정리해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 먼저 API 설계 같은 큰 그림은 아직 잘 못 그리는 편이니, 중요한 설계는 직접 하는 게 좋고요. 안 그러면 나중에 더 큰 고생에 직면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AI가 실수했을 때 하나하나 지적하기보다, 테스트 코드를 잘 짜서 AI가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

그런데 그런 사용 팁들보다 눈을 확 뜨이게 했던 건, ‘재밌어 보이는 코딩은 직접 한다’는 고백과 같은 문장이었어. 평범할 수도 있을 이 문장이 왜 그렇게 마음에 와닿았을까. 돌아보면 요즘 AI로 인해 직업을, 좀 더 깊이 들어가 ‘코딩의 즐거움’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개발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공존의 길을 제시한 게 아닐까 하고 나름 의미 부여를 해봤어. 재미없는 반복 작업만 AI 동료에게 시키고, 개발의 즐거움은 스스로 챙겨야 번아웃도 피할 수 있을 테고.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귀찮고 지루한 일을 위임함으로써 개발자는 오히려 더 즐겁고 창의적인 핵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사고가 뙇 필요한 시점이니까!내가 LLM과 함께 코딩하는 방식


■ IT 스냅샷: 이달의 화두는?

    • [#AI코딩] 초보를 위한 Claude Code 안내서
      “예전에 AI가 엉뚱한 답을 내놓으면 ‘역시 아직 멀었군’ AI 탓이란 생각이었는데, 요즘엔 ‘내가 애매하게 전달했군’ 내 탓이란 생각을 합니다. (…) 최근엔 AI로 90% 이상 작성하고 있습니다. 코딩 대신 집중하는 건 아키텍처 설계와 코드 리뷰입니다.”

    • [#DSL] 뱅크샐러드에서 합법적으로 Vibe Coding 하는 법
      “결국 기존 엔지니어들이 코드리뷰를 해야 하고, 그렇게 된다면 특별히 생산성의 개선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 어쩌면 미래 엔지니어들의 주 과업은 LLM이 마음껏 안전하게 Vibe Coding을 할 수 있는 환경, 예컨대 DSL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시스템 등을 만드는 것이 되지 않을까.”

    • [#AI생산성] AI 에디터 활용 사례 및 개발 생산성
      “최악의 상황은 AI 에디터 도입으로 관리자가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됐으니 촉박한 일정을 부과해도 되겠지?”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 실제 병목이 되는 지점은 개발 프로세스가 아니라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인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 [#AI협업] AI를 활용한 요구사항 분석 및 명세화 실전 가이드
      “AI에게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역할을 부여하면 (…) 사람에게 지적받는 게 아니라서 감정적으로 기분이 덜 나쁘기도 합니다. (…) AI에게 서비스의 본질을 정의하게 두지 말고, AI를 인터뷰어로 해서 자신의 생각을 고도화시키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 [#양자컴퓨터] 왜 지금 양자 컴퓨팅인가: AI 이후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해답
      “현재 트랜지스터 크기는 3~4나노미터, 즉 원자 수십 개를 나란히 놓은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더 줄이기도, 더 집적하기도 어려운 물리적인 한계에 다다른 것입니다. (…)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수년, 심지어 수백 년이 걸릴 수 있는 이 작업을 양자 컴퓨터는 단 몇 분 혹은 몇 시간 안에 처리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AST] 하나의 프론트엔드 코드로 멀티 환경 운영하기
      “초기에는 기존 일반 서비스 코드에 if/else 조건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분기를 처리했습니다. (…) (로직 분기는) 이미 사용 중인 플래그(isGovEnv) 방식이 직관적이고 빠름. 따라서 로직 분기는 기존의 간단한 boolean 플래그 기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독자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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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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